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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있는 인생이 승리합니다 정철진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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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있는 인생이 승리합니다

 

수많은 거북이들이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사막을 향해 기어가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향해 기어가야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바닷가와는 정반대 방향인 사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기어가는 주변에는 뒤집어져 발버둥치고 있는 거북이들도 있고,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열아래서 말라죽은 거북이들과 그 뼈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지만 거북이들은 그 사이를 비집고 사막을 향해 낑낑대며 기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도 곧 뼈만 남게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기어가고 있는 모습이, 이 타큐멘타리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할 뿐이었습니다.

'방향만 돌려서 해안가로 기어가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

 

여러분, 왜 이 거북이들이 방향감각을 잃고, 죽음을 향해,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걸까요?

태평양 어느 무인도에서 핵실험이 있었는데, 이 실험 후에 거북이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방향감각을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해변가로 나와서 알을 낳은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예레미야 4장과 8장을 보면 이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분열된 이스라엘 왕국 중 북쪽 이스라엘은 이미 백 여 년 전에 죄 값으로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남쪽 유다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유다 마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하여 마치 방사능에 오염된 거북이들과도 같이 죽음의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몸에 상처가 나서 피가 터져 나오고, 곪아, 썩어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열로 인하여 그들의 온몸이 말라가고 있는 것도 모르고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변, 여기 저기 뒹구는 시체들을 바라보면서도 달려가고 있습니다.

방향을 틀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너무나 안타까이 부르짖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서에는 돌아오다슈브라는 단어가 125차례 사용되는데, 그중에서 3~4장에서 20차례 사용됩니다.

죄를 범하고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갈 자격조차 없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패역한 자기 백성이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계십니다.

 

왜 하나님은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이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중심회복이다.

저는 성경중에서 훈훈하고 따듯한 이야기가 룻기라고 생각합니다.

룻기는 기적이 없습니다.

출애굽기처럼 홍해가 갈라지거나 마태복음에서 죽은자가 살아난다거나 하는 기적이 없이 소소한 이야기가 전부인데.. 은혜가 됩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면 다 회복됩니다.

룻기의 가장 큰 메시지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은 중심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나오미의 가정이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서 모압으로 갔다가 거기서 남편죽고, 두 아들 죽고, 그래서 둘 며느리랑 나오미만 달랑 남자나요.

그래서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들에게 그러죠.

너희들이 가고싶은 곳으로 가라. 친정으로 가라 그런데 둘째 며느리는 죽어도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간다고 합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여기 나오미 가정이 유대 베들레헴을 떠나서 모압으로 갔습니다.

애초에 떠나서는 안 되는 자리였죠.

모압은 우상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방땅이었습니다.

 

그래서 거기가서 나오미의 남편죽고, 아들 둘 있는데, 둘다 죽고 며느리 둘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망하고 깨지고 난 상태에서 회복되는 길이 무엇입니까?

돌아가는 겁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깨지고, 부족하고, 부끄럽다할지라도 돌아가면 삽니다.

이게 중심회복입니다.

여기서 나오미가 난장판이 되었고, 망했다. 그렇다면 나오미의 중심이 어디입니까?

베들레헴입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겁니다.

 

우리에게 중심이 무엇입니까?

베들레헴이 뭡니까? 예배가 중심입니다.

중심이 뭘까요? 말씀이 중심입니다.

중심이 뭘까요? 교회가 중심입니다.

중심이 뭐예요? 하나님이 중심이예요.

 

중심으로 돌아가면 회복이 되드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방인인 룻도 중심으로 돌아가면 회복이 되드라는 겁니다.

내가 좌절하고 넘어졌을 때 중심 붙들면 산다라는 이 말씀 붙들면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되기 위한 조건이 무엇입니까?

주차장이 넓은가? 교회가 얼마나 큰가? 얼마나 많이 사람이 모이는가? 그런게 아니고...

교회에 중심에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신가? 그게 조건입니다.

우리의 예배가운데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칼 야스퍼스 실존주의철학자, 원래의 의사입니다. 의사하다가 철학자가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정신과 의사였는데, 절대로 치유가 안되는 환자가 있다라는 겁니다.

왠만하면 고쳐지는데 안 고쳐지는 사람이 있더래요.

분석해보면 알자나요.

누구냐하면 상황따라 이랬다 저랬다하는 사람이래요.

이랬다 저랬다하는 사람은 못 고치드라는 거예요.

 

그래서 중심에 무언가 일단 있는게 중요합니다.

하다못해, 뭔가에 푹 빠져야 합니다.

여러분, 자녀들 중에 게임에 푹 빠진아이들있죠?이런 아이들은 그 중심만 살짝 바꿔주면 훌륭한 인재가 됩니다.

 

그래서 중심없는 정신없는 인생보다도 뭐에 빠져있는 사람이 좋은 겁니다.

낚시에 빠지든, 골프에 빠지든, 하다못해 도박에라도 빠져있던 사람이 돌아오면 잘합니다.

정말 잘합니다. 왜요? 중심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래요. 도박하라는 예기가 아니예요.

낚시가 중심이죠? 골프가 중심이죠? 중심만 건드려주면 회복이 되드라는 겁니다.

 

대학입시철이자요. 대학입시철만되면 항상 몇 명은 죽죠.

3학생들이 성적이 안 되니까 자살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죽어요.

그런데 그거 다 메스컴에서 다루면 사회적으로 너무 큰 파장이 일고하니까 한두껀 다루는 겁니다.

학생들이 왜 자살합니까?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그 중심에 오직 대학만 있는겁니다.

그러니까 그게 무너지니까 죽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중심에 오직 성공만 있는 사람은 실패하면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것입니다.

죽어라고 일만 생각하는 사람있죠? 그래서 사업하다가 그게 안 되면 자살하는 겁니다.

그래서 중심이 무엇이 있냐? 중요합니다.

대학보다 더 큰 하나님, 성공보다 더 크신 하나님

 

바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예수 믿기전에 예수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는 엄청난 열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저것 흔들리지 않고 오직 예수믿는 사람 잡아죽이는 인생이었어요.

그런데 그 중심이 바뀌자나요.

 

그러니까 어떻게 되요?

옛날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뭐라 그래요?

나는 그리스도 십자가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중심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자나요.

 

팽이가 잘 도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중심이 잘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팽팽도는 팽이처럼 하나님이 중심으로 못 박힌 신앙을 가진 성도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주님의 교회 성도님들이 이런 신앙으로 이 고난도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중심인생 반드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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