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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가나안이다 정철진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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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의 최고의 갈망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다.

38년동안 얼마나 가나안을 갈망했을까?

 

어느날, 38년동안 빙빙돌고 나니까 이제 가라고 하신다.

그런데 이미 가나안땅에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낙자손은 원주민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에서의 후손들과 모압자손들은 어찌된 일인가?

신2장 5절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9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명기 2장은 좀 이상하다. 

틀림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벌을 받고 있는 38년의 세월은 하나님의 형벌이다. 불신앙으로 인해 벌 받은 세월이다. 

그런데 신2장 7절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벌 받는 시절에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던 것이다. 

그리고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았다’고 하신다. 

‘알았다(watch)’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방황하는 것을 위에서 다 보고 계셨다는 의미다. 

 

유아 자녀들을 길러보면 아이들 돌보는 것이 왜 힘든가?

돈이 많이 들어서인가? 소질이 없어서인가? 아니다. 

아이들에게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어서 힘들다. 

길을 갈때도, 먹을때도, 잠잘때도, 한순간도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바로 사고가 난다.

 

혹시 잘못 가지는 않는지, 혹시 다치지는 않는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일일이 관찰하시고 인도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족함이 없었다. 

먹을 것이 부족하면 먹을 것을 주시고 마실 것이 부족하면 마실 것을 주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 벌을 주시면서 또 복도 더불어 주셨다.

 

모세는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훈련받았고, 아브라함은 25년, 요셉은 13년간 애굽에 팔려가 고난을 겪었다. 

그런데 고난가운데 하나님은 형통을 말하고 축복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가나안 땅이 축복의 땅이라고 하는데... 

왜 가나안땅이 축복의 땅인가?

 

사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그 곳으로 하나님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질서의 공동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를 만들기를 원하신 것이고, 가나안은 그 장소일 뿐이다.

애초에 복은 가나안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여야 복인 것이다. 

그러니 가나안땅이나 장소가 어디든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민족이라면 그곳이 천국이고 가나안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의 가나안이 어딘지 알아야 한다. 

우리의 가나안은 40평이 아파트가 아니다. 

교회가 천명 만명으로 부흥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나안은 지금 이곳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와 질서가 있는 곳 이곳이 바로 가나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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