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하나님을 떠나 인류의 문명은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다방면으로 두루두루 전문가들을 배출했습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았는데

당대에 용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났으면 뭔가 부족하고 모자라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 봐.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인간끼리 살아봤자 초라하기만 하잖아”라고 말하고 싶은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더 화려하고 웅장해져서 하나님의 이름에 도전합니다.

심지어 이제는 인간 복제까지 시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자신을 떠난 죄인들이지만

이들에게 주신 재능마저 빼앗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을 떠났어도 이들은 문명을 이룰 만큼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이나 악인이나 상관없이 동일하게 자연이라는 은혜를 주십니다.

또 한 가지 골고루 나눠주신 것이 있는데 바로 달란트, 즉 재능입니다.

​달란트는 원래 데나리온과 같이 돈을 세는 단위로 쓰였습니다.

복음서에서 재능에 따라 달란트를 나눠 주어서

달란트와 재능을 동의어로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전도에 무척 도움이 될 텐데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저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예수믿지 않는 사람과 악인을

 왜 단칼에 없애버리지 않으실까요?

그것은 악인이 쓸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악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악인들이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군대에서 국가를 지키는 일, 도로 공사를 하는 일, 자동차를 만드는 일,

​광물을 캐는 일, 등등 악인들이 사회 곳곳,

​세계 곳곳에서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악인들 다 죽여버리면 누가 그 일을 합니까?

또 악인들의 자식 중에는 착한 기독교인도 있는데

그 악인 죽여버리면 누가 그 기독교인을 부양합니까?

무엇보다 많은 악인들이 여러분의 가게나 회사의 고객들인데

그들을 다 죽여버리면 여러분에게 손해가 크겠지요?

또 악인들 다 죽여버리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할 일이 없게 됩니다.

왕년에 악한 짓 안 해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 저 악인 좀 없애주세요’라고

개인적으로 기도드려도 큰 문제가 안될 것같이 보이지만

온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다 그런 기도를 드리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다 들으셨다간 문제가 커집니다.

여러분, 옆집 악인이 왜 명이 긴지 이제 그 이유를 아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