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아브라함 책을 쓰면서 아브라함이 아닌

하나님께 초점 맞추기를 원한다.

아브라함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대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사건 중심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몇몇의 사건을 통해 믿음의 네비게이션인 아브라함이 되었다.

​복의 근원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가까이 다가가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인물이다.

왜냐면 그의 믿음이 크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계속하고 집요하게 아브라함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증명한다.

위기가 닥치자 아내인 사라를 두 번이나 누이라고 속였고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이스마엘을 낳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성경은 그저 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여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그러나 책을 덮고 나면 하나님이 왜 아브라함을 선택했는지 알게 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해서 아브라함이 되었는지,

​아브라함이 선택될 만큼 훌륭했는지는 독자들의 몫이다.